Self Heal(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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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변가 데마데스
그리스의 아테네에는 데마데스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데마데스는 웅변을 아주 잘 해서 그의 연설을 듣고 감동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어느날 데마데스는 아테네에 있는 광장에서 시민들을 모아놓고 그리스의 사회 문제에 대해 연설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더구나 그 자리에 있던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당신의 연설은 너무 딱딱해서 재미가 없어요. 어려운 이야기는 그만하고 재미있는 우화나 한편 들려 주세요."데마데스는 그 사람이 자신의 연설을 듣지도 않고 딴소리를 하는 것이 몹시 불쾌했지만 이런 식으로는 연설을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겠다고 생각하면서 그 말에 따랐습니다. "좋습니다. 잘 들으세요."그러자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데마데스의 말에 관심을 ..
2024.08.03 -
새끼 돼지와 양
새끼 돼지 한 마리가 양떼 속에 섞여서 그들과 함께 풀을 뜯어먹고 있었습니다. 양떼들은 새끼 돼지를 친구처럼 대해주면서 함께 잘 지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양치기가 양떼들이 풀을 뜯어먹는 언덕으로 올라왔습니다. 양치기가 양떼들이 풀을 뜯어먹는 언덕으로 올라왔습니다. 양치기는 양떼 속에 섞여 있는 새끼 돼지를 잡기 위해 다가왔습니다. 양치기가 자신을 잡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새끼 돼지는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꿀꿀 ...살려 주세요. 나는 양치기에게 잡히기 싫어요."새끼 돼지는 마구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양치기는 새끼 돼지를 잡기 위해 계속 따라왔습니다. "아니? 새끼 돼지가 빠르기도 하네."한참 동안 새끼 돼지의 뒤를 쫓아다니던 양치기는 결국 새끼 돼지를 잡았습..
2024.08.02 -
제우스와 뱀
우주를 다스리는 신이자 모든 신들의 왕 제우스가 결혼 한다는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습니다. 신의 말을 전하는 헤르메스 신은 온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제우스 신의 결혼을 알렸습니다. 제수스 신의 결혼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숲속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동물들은 제우스 신의 결혼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보였습니다. "제우스 신이 누구와 결혼하지?""헤라 여신과 결혼한다고 했어. 헤라 여신은 아주 아름답고 현명해서 충분히 여왕이 될 자격이 있다는 거야.""제우스 신의 결혼식이니까 세상의 모든 신들과 동물들이 모이겠군.""정말 성대한 결혼식이 될 거야. 그런데 그 결혼식에 선물로 무엇을 가져가면 좋을까?""우리가 정성스럽게 선물을 마련하면 제우스 신이 기뻐하실 거야."숲속의 동물들은 결..
2024.08.02 -
매미와 여우
여우와 매미 (youtube.com) 매미가 잎이 무성한 나뭇가지 위에서 맑은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여우 한 마리가 매미의 노랫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매미가 노래를 부르고 있네. 마침 배도 고픈데 저 녀것이나 잡아 먹어야지. 그런데 높은 나무에 앉아 있으니까 잡아먹을 수가 없구나. 내가 올라갈 수도 없고...어떻게 저 녀석을 내려오게 만들지?"여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그렇게 하면 되겠구나!"꾀 많은 여우가 웃으면서 뛰어갔습니다. 무엇인가 좋은 생각이 났던 것입니다. 여우는 곧장 매미가 있는 나무 밑으로 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당신은 정말 노래를 잘 부르는 군요. 저 같은 음치도 당신의 노랫소리를 들으니까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네요."여우는 아주 부드러운 말투로 매미..
2024.08.02 -
당나귀와 개구리
어느 마을에 나무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나무꾼은 당나귀를 한 마리 기르고 있었습니다. 나무꾼이 산 속에서 나무를 자르면 당나귀가 그 나뭇단을 시장까지 운반했습니다. 당나귀는 나뭇짐을 지고 마을로 내려갈 때마다 작은 늪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 었습니다. 당나귀는 등에 무거운 짐을 잔뜩 지고 늪가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발이 미끄러져서 늪에 빠지고 말았습니다."어떻게 하지? 늪에 빠져버렸어."당나귀는 허우적거리면서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당나귀의 몸은 더욱 깊이 빠져들어갔습니다. 당나귀는 큰ㄴ 소리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당나귀의 비명을 듣고 강에서 살고 있던 개구리들이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개구리들은 도무지 당나귀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
2024.08.02 -
원숭이와 낚시꾼
원숭이들ㄹ이 사는 숲속에는 커다란 강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강에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낚시꾼들이 종종 찾아와서 물고기를 잡곤 했습니다.어늘 날 호기심이 많은 원숭이 한 마리가 나무 위에 앉아서 강에 그물을 던지는 낚시꾼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원숭이는 낚시꾼들이 그물을 던질 때마다 은빛 물고기들이 그물 가득히 잡혀 나오는 것이 무척 신기했습니다."저 그물만 있다면 나도 물고기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물고기를 좋아하는 원숭이는 저 그물만 가지면 물고기를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잠시 후에 낚시꾼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강가에 그물을 놓아둔 채 자리를 떴습니다. 그러자 무엇이든지 따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원숭이는 나무 위에서 살금살금 내려왔습니다."이제부터 나도 물고기를 ..
2024.08.02 -
고기를 물고 가는 개
개 한 마리가 우연히 고기 한 덩어리를 주웠습니다. 개는 커다란 고긱를 얻게 되자 몹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개는 고깃덩어리를 물고 신이 나서 달려갔습니다."집으로 돌아가서 혼자 맛있게 고기를 뜯어 먹어야지."개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다가 다리를 건너가게 되었습니다.다리를 건너던 개는 문득 강물이 흐르는 다리 밑을 내려다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리 밑에는 자기보다 더 큰 고깃덩어리를 물고 있는 개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자신의 모습인지도 인지하지 못한 개는 고깃덩어리를 빼앗으려고 큰 소리로 위협하면서 사납게 짖었습니다."멍멍!"다리 위의 개가 큰 소리로 짖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리는 바람에 물고 있던 고깃덩어리가 그만 강물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다리 위의 개는 깜짝 놀..
2024.08.01 -
바다를 삼킨 대지
재 치있고 말을 잘 하는 이솝이 조선소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소는 바다를 항해하는 배를 만드는 곳입니다.조선소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작고 못생긴 이솝을 보자 놀렸습니다. 이솝은 자신을 놀리는 소리를 듣고 기분이 상했습니다. 이솝은 미소를 지으면서 자신을 놀리던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이솝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입을 열었습니다."이 세상이 처음 생길 때에는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채로 온통 물에 잠겨 있었습니다. 제우스 신은 세상을 좀더 좋게하기 위해 땅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대지의 신에게 바다를 세 번 삼키라고 명령했습니다."조선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솝의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이솝은 사람들을 한 번 둘러본 후에 천천히 말을..
2024.08.01 -
공작새와 학
아름다운 깃털을 가지고 있는 공작새가 한 마리 살고 있었습니다. 공작새의 깃털은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에 모든 새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공작새는 화려한 깃털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깃털을 다듬는 일에 아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작새는 예쁜 깃털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기 때문에 다른 새들을 만나면 자기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새들은 공작의 아름다운 깃털을 부러워했지만 자기 자랑만 일삼고 다니는 공작새를 싫어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공작새가 물을 마시기 위해 강가로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강가에서 공작새는 처음 보는 새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목과 다리가 긴 그 새는 우아하게 강가를 거닐고 있었습니다.공작새는 그 새를 보자 자기 깃털을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공작새..
2024.08.01 -
아이와 까마귀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못해서 애를 태우다가 뒤늦게 아이를 낳은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이 여자는 힘들게 얻은 아이를 몹시 소중하게 길렀습니다."혹시라도 병이 나지는 않을까? 누가 훔쳐가지는 않을까?"그 여자는 항상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 기울였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그 여자는 마을에서 가장 용하다는 점장이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어린 아들에 대해 점을 쳐보았습니다. 점장이는 점을 치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린 아이는 어른이 되기도 전에, 까마귀 부리에 머리를 쪼여서 죽게 될 운명입니다."점장이의 말을 듣고 여자는 기절할 듯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집으로 달려가서 작은 구멍이 뚫린 커다란 나무 상자를 만들었습니다. 여자는 상자 속..
2024.08.01 -
수탉을 두려워하는 사자
수탉을 두려워한 사자 (youtube.com) 드 넓은 들판에서 사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사자는 프로 메테우스에게 자신을 동물들의 와으로 만들어 달라고 애원 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사자에게 아주 멋있고 우람한 외모를 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주어서 다른 어떤 동물들보다도 강한 힘을 지니도록 했습니다. 강한 힘과 우람한 체구를 갖게 된 사자는 동물들의 왕으로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자에게는 한 가지 걱정이 있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 님, 저에게 동물들의 왕이 될 만한 강한 힘과 우람한 체구를 주셨지만 저는 아직도 수탉이 무섭답니다."프로메테우스는 답답한 표정을 지으면서 사자에게 말했습니다. "또 뭐가 불만이냐?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재능을 너에게 주었다. 그러니까 너는..
2024.08.01 -
독수리와 여우
깊은 산 속에서 독수리와 여우가 살고 있었습니다. 친구 사이가 된 독수리와 여우는 서로 가까운 곳에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가까이 살다보면 우정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나는 나뭇가지 위에다가 둥지를 새로 짓겠어. 여우님도 이 근처로 이사를 오세요."독수리가 친절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좋습니다. 그렇게 하지요."여우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독수리는 높은 나뭇가지 위에 둥지를 만들고, 여우는 독수릴 둥지밑에 있는 덤불 속에다가 새 보금자리를 꾸몄습니다. 독수리와 여우는 함께 살면서 사이좋게 지냈습니다.그런데 독수리와 여우에게 한 가지 근심거리가 생겼습니다. 새끼들을 먹여야 하는데 숲에서 먹이를 구하기가 점점 힘이 들었던 것입니다.여우는 새끼들을 먹이기 위해 일..
2024.07.30 -
제우스와 거북이
제우스는 수많은 그리스 신들 중에서도 우두머리 신입니다. 제우스 신은 모든 신들의 왕일 뿐만 아니라 3천 명의 정령을 보내서 우주를 다스렸습니다.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나쁜 일들은 반드시 찾아내어서 벌을 주는 그런 정의로운 신입니다.어느 날 제우스 신이 올림포스 산에서 헤라 여신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늘이 새롭게 열리는 아주 경사스러운 날 이 었습니다. 제우스 신은 우주를 다스리는 모든 신들을 부르고 지구에서 살고 있는 모든 동물들을 불러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결혼식 날이 되자 모두들 화려하게 차려입고 제우스와 헤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올림포스 산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모든 신들이 제우스 신의 결혼을 축하해 주었습니다."제우스여, 아름답고 지혜로운 신부를 맞아 결혼하신 것을 축하합..
2024.07.30 -
연못 속의 개구리
불안한 개구리들의 여행 (youtube.com) 작은 연못에서 개구리들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무런 걱정도 없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무더운 여름이 되었며 햇빛이 뜨겁게 내리비치고 날씨는 점점 더 무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연못의 물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그래서 개구리들은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지? 연못의 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이러다간 연못이 바짝 말라서 우리가 더 이상 살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겠어."개구리들은 몹시 걱정했지만 비는 내릴 기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연못은 바짝 말라서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개구리 한 마리가 울상을 지으면서 말했습니다."우리는 여기에서 더 이상 살 수가 없어. 이제부터 어디에서 살아야 하지..
2024.07.30 -
말과 군인
어느 날 평화롭게 지내던 나라가 이웃 나라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나라에서는 곧 전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평소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대비하고 있었던 병사들은 말을 타고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좋은 먹이를 먹고 훈련을 잘 받은 말은 병사와 한 몸이 되어서 열심히 싸웠습니다.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열심히 싸운 덕분에 전재에서 이기게 되었습니다. 병사는 즐거운 마음으로 말과 한께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그런데 고향으로 돌아온 병사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처럼 말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병사는 이웃 마을을 오갈 때마다 무거운 짐을 말에 싣고 다녔습니다. 먹을 것도 겨우 풀들만 주었습니다. 밭을 가는 힘든 일도 말이 하게 되었습니다. 고된 일에 시달리던 말은 점점 쇠약해졌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갑자..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