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6. 08:32ㆍ불교 기도
**관세음보살보문품 (觀世音菩薩普門品)**은 법화경의 제 25품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관세음보살이 천수 천안으로 중생의 괴로움을 살피시고, 관세음을 찾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몸으로 나타나 중생을 어려움 속에서 구해주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경전은 전체 28장으로 짜여진 법화경 가운데 문학성이 가장 높은 경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줄여서 보문품 (普門品) 혹은 **관음경 (觀音經)**이라고도 합니다.
원문의 일부를 살펴보겠습니다:
“爾時 無盡意菩薩 卽從座起 偏袒右肩 合掌向佛 而作是言. 이시 무진의보살 즉종좌기 편단우견 합장향불 이작시언. 그때 무진의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아뢰었습니다. ‘세존, 관세음보살은 어떠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나이까?’”
이 경전은 관세음보살의 위대한 힘과 중생을 구하는 미덕을 강조하며,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해탈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12. 관세음보살보문품은 불교 신앙과 실천에 큰 영감을 주는 경전 중 하나입니다. 🌸
이시 무진의보살이 즉종좌기하여 편단우견하고 합장향불하고 이작시언하사대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이하인연으로 명관세음이낫고 불고무진의보살하사대 선남자야 약유무량 백천만억중생이 수제고뇌할새 문시관세음보살하고 일심칭명하면 관세음보살이 즉시관기음성하고 개득해탈케하나니라 약유지시 관세음보살명자는 설입대화라도 화불능소하리니 유시보살의 위신력고니라 약위대수소표라도 칭기명화하면 즉득천처하며 약유백천만억중생이 위구금은유리 자거마노 산호호박진주등보하여 입어대해할새 가사흑풍이 취기선방하여 표타나찰귀국하여도 기중에 약유내지일인이 칭관세음보살명자하면 시제 인등이 개득해탈 나찰지난하리니 이시인연으로 명관세음이니라약부유인이 임당피해하여 칭관세음보살명자하면 피소집도장이 심단단괴하여 이득해탈하리라 약삼천대천국토에 만중야차날찰이 욕래뇌인이라도 문기칭관세음보살명자하면 시제악귀가 상불능이악안으로 시지어든 황부가해아 설부유인이 약유죄 약무죄나 추계가쇄하여 검계기신이라도 칭관세음보살명자하면 개실단괴하야 즉득해탈하리라 약삼천대천국토에 만중원적에 유일상 주장제상인하고 재지중보하여 경과험로할새 기중일인이 작시창언하되 제선남자야 물득공포하라 여등은 응당일심으로 칭관세음보살명호니라 시보살이 능이무외로 시어중생하시나니 여등약칭명자면 어차원적에서 당득해탈 하리라하여 중상인문하고 구발성언하되 나무관세음보살하면 칭기명고로 즉득해탈하나니 무진의야 관세음보살마하살의 위신지력이 외외여시니라 약유중생이 다어음욕이라도 상념공경 관세음보살하면 변드이욕하며 약다진에라도 상념공경관세음보살하면 변득이진하며 약다우치라도 상념공경관세음보살하면 변득이치하리니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유여시등대위신력하여 다소요익하나니 시고로 중생이 상응심념이니라 약유여인이 설욕구남하여 예배공양관세음보살하면 변생복덕지혜지남하며 설욕구녀하면 변생단정유상지녀하되 숙식덕본하여 중인애경하리니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유여시력하니라 약유중생이 공겨예배관세음보살하면 복불 당연하리니 시고로 중생이 개응수지 관세음보살명호니라 무진의야 약유인이 수지육십이억항하사보살명자하고 부진형 토록 공양음식의복와구의약하면 어여의운하오 시선남자선여인 공덕다부아 무진의언하되 심다니이다 세존 이시여 불언하사대 약부유인이 수지관세음보살명호하고 내지일시라도 예배공양하면 시이인의 복이 정등무이하여 어백천만억겁에도 불가궁진이니라 무진의야 수지관세음보살명호하면 득여시무량무변복덕지리하리라 무진의보살이 백불언하되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운하유차사바세계하며 운하이위중생설법하며 방편지력은 기사운하이니까 불고무진의보살하사되 선남자야 약유국토중생이 응이불신득도자는 관세음보살이 즉현불신하여 이위설법 하며 응이벽지불신득도자는 즉현벽지불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성문신득도자는 즉현성문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범왕신득도자는 즉현범왕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자재천신득도자는 즉현자재천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대자재천신득도자는 즉현대자재천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천대장군신득도자는 즉현천대장군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비사문신득도자는 즉현비사문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소왕신득도자는 즉현소왕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장자신득도자는 즉현장자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거사신득도자는 즉현거사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재관식득도자는 즉현재관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바라문슨득도자는 즉현바라문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바라문신득도자는 즉현바라문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비구 비구니 우바새 바라이신득도자는 즉현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장자 거사 재관 바라문 부녀신득도자는 즉현부녀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동남동녀신득도자는 즉현동남동녀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천룡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등신득도자는 즉개현지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입금강신득도자는 즉현빕금강신하여 이위설법하느니라 무진의야 시관세음보살은 성취혀시공덕하여 이종종형으로 유제국토하며 도탈중생하나니라 시고로 여등이 응당일심으로 공양관세음보살여니라 시관세음보살 마하살은 어포외급난 지중에도 능시무외니라 시고로 차사바세계개호지위 시무외자니라 무진의보살이 백불언하사되 세존이시여 아금에 당공 양관세음보살하리라하고 즉해경중보주 영락가치백천 양금하여 이이여지하고 작시언하되 인자이시여 수차법시진보 영락하소서 시에 관세음보살이 불긍수지이어늘 무진의부 백관세음보살언하사되 인자시여 민아등고로 수차영락하소서 이시에 불고관세음보살하사되 당민차무진의보살과 급사중천룡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 등고로 수시영락하라 즉시 관세음보살이 민제사중과 급어천룡인비인등 하여 수기영락하여 분작이분하여 일분은 봉석가모니불하고 일분은 봉다보불탑하니라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유여시자재신력하여 유어 사바세계니라 이시 무진의보살이 이게문왈
세존묘상구이시여 아금중문피하오니
불자하인연으로 명위관세음이니까
구족묘상존이 게답무진의하사되
여청관음행의 선응제방소하라
홍서심여해하여 역겁불사의하며
시다천억불하여 발대청정원이니라
아위여약설하노니 문명급견신하여
신념불공과하면 능멸제유고니라
가사흥해의하여 추락대화갱이라도
염히관음력으로 화갱변성지하며
혹표류거해하여 용어제귀난이라도
염피관음력으로 파랑불능몰하며
혹재수미봉하여 위인소추타라도
염피관음력으로 여일허공주하며
혹피악인축하여 타락금강산이라도
염피관음력으로 불능손일모하며
혹치원적요하여 각집도가해라도
염피관음력으로 함즉기자심하며
혹조왕난고하여 임형욕수종이라도
염피관음력으로 도심단단괴하며
혹수금가쇄하여 수족피추계라도
염피관음력으로 선연득해탈하며
주저제독약으로 소욕해신자라도
염피관음력으로 환착어본인하며
혹우악나찰과 독룡제귀등이라도
염피관음력으로 시실불감해하며
약악수위요하여 이아조가포라도
염시관음력으로 질주무변방하며
완사급복갈이 기독연화연이라도
염피관음력으로 심성자회거하며
운뢰고철전하고 강박주대우라도
염피관음력으로 응시득소산하며
중생피곤액하야 무량고핍신이라도
관음묘지력이 능구세간고라
구족신통력하며 광수지방편하야
시방제국토에 무찰불현신이라
종종제악취와 지옥귀축생의
생로병사고를 이점실영멸하나니라
진관청정관하며 광대지혜관과
비관급자관을 상원상첨앙이니라
무구청정광이며 혜일파제암이니
능복재풍화하며 보명조세간이라
비체계뢰진이요 자의묘대운이라
주감로법우하여 멸제번뇌염이니라
쟁송경관처와 포외군진중에
염피관음력으로 중원실퇴산하리라
묘음관세음과 범음해조음이
승피세간음이니 시고수상념하여
염념물생의니라 관세음정성이
어고뇌사액에서 능위작의호하리라
구일체공덕하여 자안시중생하며
복취해무량하니 시고응정례하라
이시에 지지보살이 즉종좌기하여 전백불언하사되 세존이시여 약유중생이 문시관세음보문품자재지업과 보문시현하는 신통력자는 당지시인의 공덕불소이니다 불설시보문품시에 중중팔만사천중생이 개발무등등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하리라
한글관세음보살보문품
그때 무진의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벗어 드러내고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무진의 보살에게 말씀 하시었다. [선남자야,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여러가지 고뇌를 받을때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 보살이 곧 그 음성을 듣고 모두 해탈케 하느니라] 만일 이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가지는 자는 혹 큰 불속에 들어 가더라도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때문이며, 혹 큰 물에 떠내려 가더라도 그 이름을 부리면 곧 얕은 곳에 이를게 되며, 만약 백천만억 중생이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등의 보배를 구하기 위하여 큰 바다에 들어 갔을 때 가령 큰 폭풍이 불어 그들의 배가 나찰귀들의 나라에 표착했더라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여러 사람들이 다 나찰의 난을 벗어날 수 있으리니, 이러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해를 입게 되었을때 관세음보사릐 이름을 부르면, 저들이 가진 칼이나 흉기가 곧 조각조각 부러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느니라. 혹 삼천대천 세계에 가득찬 야차와 나찰이 사람을 괴롭히려 할지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으면 저 모든 악귀들이 능히 악한 눈으로 보지도 못하거늘, 하물며 어찌 해칠 수가 있겠느냐.
만일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죄가 없거나 고랑을 채우고 칼을 씌워서 몸을 쇠사슬에 묶였더라도 관세음보살의이름을 부르면 이것들이 다 끊어지고 풀어져 곧 벗어나게 되느니라.
또 삼천대천세계에 흉악한 도적이 가득한데 한 상인의 우두머리가 여러 상인을 이끌고 귀중한 보물을 가지고 험한 길을 지나갈때 그 중에 한 사람이 말하기를 [모든 선남자야, 겁내고 두려워하지 말라 그대들은 진심으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라. 이 보살님이 능히 중생들의 두려움을 없애 주실 것이니 그대들이 이 이름을 부리면 이 도적들의 난을 벗어나게 되리라]하여, 여러 상인들이 이 말을 듣고 다 함께 소리를 내어 [나무관세음보살]하면 곧 벗어나게 되느니라.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은 이와 같이 높고 큼 이니라. 만일 어떤 중생이 음욕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음욕을 여의게 되며, 만일 성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그 마음을 여일수 있으며, 혹은 어리석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어리석음을 여의게 되느니라.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이와같이 큰 위신력으로 이롭게 하는 일이 많으니, 그러므로 중생들은 항상 마음으로 생각할지니라.
또 만일 어떤 여인이 아들 낳기 원하여 관세음 보살께 예배공양하면 곧 복덕과 지혜를 갖춘 훌륭한 아들을 낳을 것이며, 만일 딸 낳기를 원하면 곧 단정하고 아름다운 모양을 갖춘 딸을 낳을 것인데, 덕의 근본을 잘 심었으므로 여러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리니,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의 힘이 이와 같으니라. 또 만일 어떤 중생이 관세음보살을 공경하고 예배하면 그 복은 헛되지 않을 것이니, 그러므로 중생은 모름지기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닐 지니라. [무진의야, 만일 사람이 82억 항하의 모래수 처럼 많은 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또 그 목숨이 마치도록 음식과 의복과 침구와 의약 등으로 공양한다면 이 선남자 선여인의 공덕이 얼마나 많다고 생각하느냐]
무진의가 여쭈었다.
[아주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단 한 때라도 예배 공양하였다면 이 두 사람의 복은 꼭 같고 조금도 다름이 없어서 백천만억 겁에 이르도록 다함이 없을 것이니,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이름을 받아 지니면 이와 같이 한량없고 끝없는 복덕의 이익을 얻느니라]
무진의 보사라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님은 어떻게 이 사바 세계에서 노니시오며, 중생을 위하여 어떻게 설법 하시오며 그 방편의 힘은 어떠하시나이까]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선남자야, 만일 어떤 국토 중생을 부처님 몸으로 제도 할 이가 있다면, 관세음보살이 곧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벽지불의 몸으로 제도 할이가 있으면 곧 벽지불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며 성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관세음보살이 곧 성문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고 범왕의 몸으로 제도 할 이가 있으면 곧 범왕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 하며, 제석천의 몸으로 제도 할 이가 있으면 곧 제석천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자재천의 몸으로 제도 할 이가 있으면 곧 자재천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대자재천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천대장군의 몸으로 제도 할 이가 있으면 곧 천대장군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비사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곧 비사문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소와의 몸으로 제도 할 이가 있으면 곧 소왕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장자의 몸으로 제도 할 이가 있으면 곧 장자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거사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곧 거사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재관의 몸으로 제도 할 이가 있으면 곧 재관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바라문의 몸으로 제도 할 이가 있으면 곧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 제도 할 이가 있으면 곧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동남동녀의 몸으로 제도 할 이가 있으면 곧 동남동녀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하늘 용 야차 건달 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인듯 아닌듯한것 등의 몸으로써 제도 할 이가 있으면 모두 그들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집금강신으로 제도 할 이가 있으면 곧 집금강신을 나타내어 설법하느니라.
무진의야, 이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공덕을 서취하여 여러가지 형상으로 여러국토에 노니시며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일심으로 관세음보살께 공양할지니라. 이 관세음보살마하살이 두렵고 급한 환란 가운데서도 두려움을 없애주므로, 이 사바 세계에서 모두 다 부르기를 <두려뭉을 없게 해 주는 이> 라고 하느니라.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이여, 제가 이제 관세음보살님께 공양하겠나이다] 하고 곧 목에 걸었던 백천 냥이나 되는 보배 구술과 영락을 끌러 바치고 이렇게 여쭈었다.
[어지신이여 법으로써 드리는 이 보배 구슬과 영락을 받아 주옵소서] 때에 관세음보살이 이를 받지않으시거늘 무진의는 다시 관세음보살님께 여쭈었다. [어지신이여,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사 이 영락을 받아 주옵소서] 그 때에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였다. [마땅히 이 무진의보살과 사대부중과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인듯 아닌듯한 것들을 불쌍히 여겨 이 영락을 받으라]
그때에 관세음보살이 사부 대중과 하늘 용 사람인듯 아닌듯한 것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그 영락을 받으시덜니 둘로 나누어 한 몫은 석가모니부처님계 바치시고 한 몫은 다보불탑에 바치시었다.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이 자재한 신통력을 가지고 사바세계에 노니느니라]
그때에 무진의보살이 게송으로 여쭈었다.
미묘한 상을 갖추신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거듭 여쭈옵나니
불자는 그무슨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부르나이까
미묘한 상을 갖추신 세존께서
게송으로 무진의에게 대답하시되
곳곳마다 알맞게 응하여 나타나는
관음의 모든 행을 잘 들으라
큰 서원이 바다와 같이 깊어
헤아릴 수 없이 긴 세월 동안
천억의 부처님 모시고 받들며
크게 청정한 원을 세웠느니라
내가 너를 위하여 간략히 설하리니
이름을 듣고 몸을 보고
마음으로 생각함이 헛되지 않으면
능히 모든 고통 멸하리라
가령 해치려는 뜻을 일으키어
큰 불구덩이에 밀어 떨어뜨릴지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불구덩이는 변하여 연못이 되며
만일 큰 바다에 표루되어서
용과 귀신 물고기의 난을 만날지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파도가 능히 삼킬 수 없으며
만일 수미산의 봉우리에서
사람에게 떠밀려 떨어질지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해와 같이 허공에 머무르며
악인에게 쫓기어
금강산에 떨어질지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털 끝 하나 다치지 않으며
원한의 도적을 만나 에워싸도
각각 칼을 들고 해치려 해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모두가 곧 자비심을 일으키며
혹은 왕의 환난을 받아
형벌을 받아 죽게 되더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칼이 조각조각 부서지며
옥에 갇혀 큰칼 쓰고 항쇄달아
손발이 형틀에 묶였을지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모든 것이 풀리어 벗어나며
저주와 여러 가지 독약으로
몸을 해치려고 하는 자가 있을 지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도리어 본인에게 돌아가며
혹은 악한 나찰과 독룡과
모든 귀신들을 만났을지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때로 감히 모든 것이 해치지 못하며
악한 짐슴에 두러싸여
이빨과 발톱이 무섭더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사방으로 뿔뿔이 달아나며
독한 뱀과 전갈이
독기가 불꽃처럼 성할지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그 소리에 스스소 달아나며
구름과 천둥이 번개를 치고
큰 비와 우박이 쏟아질지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그 때에 곧 사라지며
뭇 중생이 곤액을 입어
한량없는 고통을 받을지라도
관음의 미묘한 지혜의 힘으로
능히 세간의 고통을 구하느니라.
신총한 힘 구족하며
지혜의 방편 널리 닦아
시방의 여러 국토
몸을 나타내지 않는 곳 없으며
가지가지 악한 갈래
지옥 아귀 축생들의
생로병사 모든 고통을
점차로 멸하게 함이니라
진실로 관하고 청정으로 관하며
넓고 큰 지혜로 관하고
대비로 관하며 대자로 관함을
항상 원하고 항상 우러러 볼 지니라
때 묻음이 없는 청정함 광명이며
지혜는 해와 같이 모든 어둠을 깨뜨리고
능히 재앙의 바람과 불을 조복하며
널리 밝게 세상을 비추느니라
자비하신 몸의 계는 우뢰가 진동함이요
자애로운 뜻의 미묘함은 큰 구름이라
감로의 법비를 내려
번뇌의 불꽃을 꺼서 멸하느니라
쟁송으로 관청에 가거나
[ 1 쟁송 爭訟 : 서로 다투어 송사함.2 쟁송 爭訟 : 권리의 있고 없음 또는 행위의 효력 따위에 관한 분쟁. 또는 그 분쟁을 처리하기 위하여 행하는 일정한 국가 작용 및 절차. 전자를 법률상의 쟁송이라 하며, 후자를 행정상의 쟁송이라 한다.]
겁나고 두려운 전쟁 중에서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모든 원망과 두려움이 흩어지리라
묘하게 중생을 가르치는 복덕의 음성이며
세상을 능히 굽어보는 음성이며
맑고 청정한 음성이며
조수와 같이 언제나 새로운 진리의 음성이며
저 세간의 미혹을 초월한 음성이니
이런 까닭으로 모름지기 항상 생각하여
순간순간에도 의심내지 말지니라.
관세음 청정한 성인은
고뇌와 죽음의 액운에서
능히 믿고 또한 의지가 되리라
일체의 공덕을 갖추고
자비의 눈으로 중생을 보며
복의 쌓임이 바다와 같이 한량이 없나니
그러므로 마땅히 머리를 숙여 예배 할지니라
그때에 지지보살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중생이 이 관세음보살 보문품의 자재로운 업과 널리 보이고 나타내는 신통력을 들은 이 사람의 공덕은 적지 아니함을 마땅히 아오리다. 부처님께서 이 보문품을 설하실 때 대중 가운데 팔만 사천 중생이 모두 비할 바 없이 평등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켰느니라.
**관세음보살보문품 (觀世音菩薩普門品)**은 법화경의 제 25품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관세음보살이 천수 천안으로 중생의 괴로움을 살피시고, 관세음을 찾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몸으로 나타나 중생을 어려움 속에서 구해주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12.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원문 해석 1 : 관음보살상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원문 해석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은 『법화경(法華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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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전은 관세음보살의 위대한 힘과 중생을 구하는 미덕을 강조하며,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해탈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백천만억의 중생이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의 보배를 구하기 위하여 큰 바다로 나아갔다가 모진 바람을 만나 배가 나찰귀의 나라에 이르게 되었을지라도, 그 가운데 한 사람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는 자가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나찰의 환란을 해탈하게 되니, 이러한 인연으로 인해 이름을 ‘관세음’이라 하느니라2.
관세음보살은 중생을 구하는 데 많은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주목할 만합니다:
- 이름 부르기: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해탈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묵상하며, 그의 가호를 빌어보세요.
- 자비와 연민: 관세음보살은 자비와 연민의 상징입니다. 우리 또한 다른 이들에게 자비롭고 연민을 갖는 마음을 키워야 합니다.
- 악업을 피하기: 관세음보살은 중생을 구하기 위해 악업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선한 행동을 지키며 악업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세요.
- 기도와 명상: 관세음보살에게 기도하고 명상을 통해 그의 가호를 받으세요. 그의 존재를 느끼며 중생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 관세음보살보문품 읽기: 관세음보살보문품을 읽어보면 그의 가르침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관세음보살의 가호를 받고 중생을 구하는 길을 걷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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