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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해군 기념일 축제 축소

가족의 평화 2025. 7. 2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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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2025년 7월 27일(일요일), 지속적인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인해 보안 문제를 이유로 해군 기념일 축제를 축소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매년 해군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 발트해의 칼리닌그라드 지역,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에서 열리던 군함 퍼레이드를 취소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해군 본부를 방문하기 위해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퍼레이드가 취소된 이유에 대해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기자들에게 “전반적인 상황과 보안 문제 때문이며, 이는 무엇보다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여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99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근처에서 추가로 51대의 드론이 격추되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변 지역에서 드론 파편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은 드론 위협으로 인해 일요일 아침 수십 편의 항공편을 중단했다.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하여 일요일에 종료된 4일간의 해군 훈련인 ‘7월 폭풍’ 훈련에 대한 보고를 받기 위해 역사적인 해군 본부 건물을 방문했다. 이 훈련에는 발트해에서 태평양까지 150척의 군함이 참여했다.

푸틴은 더 많은 군함을 건조하고 해군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하며, “해군의 타격력과 전투 능력이 질적으로 새로운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서쪽 크론슈타트 해군 기지에 있는 발트해 함대의 ‘아드미랄 그리고로비치’ 호위함을 방문하여 그날 아침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막아낸 승무원들을 치하했다.

해군 기념일 축제 규모를 축소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전국적인 드론 공격에 대한 모스크바의 우려를 반영한다.

현재 4년째에 접어든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는 흑해에서 러시아 군함 여러 척을 격침하여 모스크바의 해군 능력을 약화시키고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에서 노보로시스크로 함대를 재배치하도록 강제했다. 또한, 6월 1일에 코드명 ‘스파이더웹’으로 명명된 대담한 공격에서 우크라이나는 북극 콜라 반도에서 시베리아까지 러시아 전역의 장거리 폭격기를 호스팅하는 여러 공군 기지를 드론으로 타격했다. 드론은 기지 근처에 은밀히 배치된 트럭에서 발사되어 러시아 군을 놀라게 하며 크렘린에 굴욕적인 타격을 입혔다.

이 공습은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중 공격을 위해 사용했던 많은 폭격기를 파괴하거나 손상시켜, 키이우의 병력과 무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1,000킬로미터(600마일) 전선 공격에 직면한 키이우에 큰 사기 진작을 제공했다. 러시아는 일요일에도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를 계속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민간 인프라, 행정 건물, 비주거 시설이 손상되었으며, 3명이 부상당했다. 지역 군사 당국에 따르면, 같은 지역에서 지뢰 폭발로 2명이 사망하고, 다른 지역사회에서 드론 공격으로 또 다른 여성이 부상당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일요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이후 X에서 키이우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모스크바에 압력을 가해 “유럽의 완전한 참여로 견고하고 지속적인 평화로 이어지는 협상을 위한 휴전에 동의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AP의 우크라이나 전쟁 보도는 https://apnews.com/hub/russia-ukraine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문: The Associated Pressapnews.com